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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 4조 고2 이서연

작성자: pangsky19

조회: 75 등록일: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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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저녁을 먹고 있는데,엄마가 갑자기 기숙학원을 신청했다고 말을 했다.처음에는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서 몇초 벙쩌있다가엄마랑 진지하게 얘기를 했다.나는 거기 안갈거다 내 의사도 없이 갑자기 신청하면 어떡하냐 하며절대 가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어떻게 엄마를 설득시킬지 막막했다.정말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며내가 그렇게 가기를 꺼려했던 기숙학원이라는 곳에 대해자세히 듣게 되었다.하루에 14시간을 공부를 하며 보내고수면시간은 6시간, 낮잠까지 포함해도 겨우 7시간,평소에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10시간은 기본 수면시간인 나에겐방학은 평소에 학교에 다니느라 피곤했던 나를 위해수면과 휴식을 주는 보상 같은 시간으로 보낼 생각이였기 때문에절대로 불가능한 생활 패턴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엄마가 하는말을 들어보니내가 지금 고2라는 나이에 가고싶은 대학교도 있고원하는 직업과 목표도 있으면서 그렇게 마냥 방학을보상 같은 시간으로만 보내는건 사실 조금 억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결코 엄마가 나 힘들고 불행하라고 신청한 것이아닐 것은 분명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나는어느 학교에 어느 학과를 가겠다고입이 닳도록 말을 하고 함께 이야기 했는데,엄마도 그런 나의 꿈과 목표를 지지하고 응원했기 때문에,그래서 엄마가 나를 위해 이 캠프를 찾아보고 신청했을 것이다.그리고 그걸 깨달았을 때 나는 다짐했다.이건 내가 나에게 주는 기회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Apple;font-family:Apple;mso-ascii-font-family:Apple;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weight:bold;font-style:italic;font-size:12.0pt;">.이 캠프는 나의 꿈과 목표에 다가설 발판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팡스카이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드디어 입소 첫날,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나를 반겨 주시며 짐을 들어 내가 쓰게 될 숙소에 놓아주셨다.생각보다 시설이 좋았고 나름 있을거 다 있는 숙소라 좋았다어차피 잠만 잘건데 그다지 거창한 가구도 필요 없긴 했다.나랑 같이 방을 쓰게될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강당으로 가 내가 공부하게 될 환경에 대해 보게되었다.빽빽하게 들어선 책상들과 무대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이런곳에서 하루 14시간 3주동안 공부를 한다니,우울증 안걸리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첫날에는 조금만 공부를 해서 9시 정도에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다.점호시간이 30분 정도인데 그 시간동안 어떻게 4명이 씻고머리를 감으라는건지 막막했다.그런데 그 짧게만 느껴졌던 점호시간도 이곳 생활에 익숙해지고 나니까오히려 시간이 남아서 그동안 할게 없어 빈둥거리는 시간이 되었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summer2021/16383374057231.pn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본격적인 팡스카이 생활이 시작되고, 첫날인 만큼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에 불타 정말 열심히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첫주에 했던 공부량이 이번주보다 1.5배는 많은거같다.그만큼 체력도 있었고. 평소에 시험기간에 스터디 카페에서10시간정도씩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며칠 하는건 딱히 힘들지 않았다.밤낮도 바뀌었어서 밤에 잠이 오지 않았고6시에 일어나도 피곤하단 느낌이 들지 않았다.초반엔 의지가 활활 타올랐지만,지금은 은은하게 따끈따끈한 불씨처럼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그런데 확신할 수 있는 건, 공부가 당연하다.내가 지금 이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고밥을 먹고, 잠을 자고, 화장실을 가고나서다시 앉아 펜을 잡고 문제를 푸는게 이젠 당연해졌다.헬퍼 선생님께서 강연한 내용중 밥먹듯이 공부하자는강연이 있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다.내가 여기서 나가서도 공부를 하는 것이당연할 것 같고 오히려 안하면 허전하고, 불안하고나 스스로가 한심할 것 같았다.이 점은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마냥 닭장처럼 책상만 들어서 있어 침울할 것 같고,학생들이 많아 어수선할거 같았던 공부강당은이제는 우리 집보다 친숙하고 편하다.고2 고3 학생들만 모여있는 강당이라 그런지분위기가 다들 집중하고 공부에 빠져있는 분위기라서멍을 때리며 주변을 볼때면 괜히 나까지 퍼뜩 정신이 들었다.2주차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고하루를 시작하기가 겁이 났었다.아침에 일어나면 집가고싶다 가 입에 붙어있었고,핸드폰을 하고싶어서 뛰쳐나가고 싶었는데신기하게도, 책상에만 앉으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책상에 앉는 순간부터는 내가 지금 뭘 공부해야하고오늘은 이걸 끝내고 말거라는 의지외에는이상하게 책상에 앉아서는 마냥 공부만 했다.그래서 그런가 처음에 목표했던건 RPM 수학2 한번이라도 다 풀어보기였다.그나마 수학에는 흥미가 있고 하다보면 시간이 빨리 가니까3주안에는 이 문제집 한권은 풀겠지,못풀어도 나가서 여기서 공부했던 습관대로다 풀 수 있겠지 했는데, 첫주에 문제집 반 이상을 끝내버렸다.이걸 자각한것도 2주차였다.별생각 안하고 문제만 풀었는데 진도계획표의 하루 목표량을 훨씬 넘기며 풀었고,2주차에는 당연하게 목표했건 문제집을 다 끝냈다.그래서 필요한 물건에 다른 문제집을 풀게 보내달라고 할 정도로예상한 진도보다 훨씬 초과해서 풀었다.영단어도 있는동안 1000개 가까이 외웠고,단어를 알다 보니 영어문제를 푸는데 훨씬 수월하다는걸 느껴져 신기하고,왜 영어는 단어가 반이라는 말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내 선생님인 윤진호 선생님과 같이 지문을 해석하고 풀어보며영어가 정말 재밌고 흥미있는 과목이라는 걸 알게 되어나가서 다른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summer2021/16383374148938.pn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30분 계획표 는 처음에는 적응도 안되고 내가 30분동안 얼마나 풀지 감이 안잡혀서엄청 초과해서 쓰거나 너무 적게써서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아 애매했는데,지금은 내가 30분동안 얼마나 풀수 있는지 나의 수준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30분동안 내가 풀 수 있을만한 양을 목표로 잡았는데그 시간동안 끝내지 못했을때는 나에게 실망감이 들고다음에는 꼭 이 양을 끝내겠다는 의지가 생겨 그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처음엔 30분마다 집중력이 깨지는 느낌이라 불편하고안하니만 못하다 생각했는데 , 하다보니 너무 익숙해져30분 계획표 쓰라는 소리가 안들리면 허전하고뭔가 30분계획표 쓸 시간인 것 같아 시계를 보면 거의 30분이 흘러가 있었다.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생겨 헬퍼선생님들께 질문을 하면직접 선생님들이 자리로 찾아오셔서 친절하게 알려주셔 좋았다.이번 캠프를 통해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라는것과나의 공부 수준, 양등을 알게 되었고, 내가 후에 나가서도이 습관을 유지하고 내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의지력을만들어주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추후 나가서도 <span style="font-fa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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