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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팡스카이는 처음이지? 나는 2번째야 - 9조 고2 박채원

작성자: pangsky

조회: 966 등록일: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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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팡스카이는 처음이지? 나는 2번째야 나는 이번 겨울 캠프에 참여하게 되면서총 2번의 방학을 팡스카이와 보냈다. <table width="49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9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1629715731.png"></td></tr></tbody></table> 정말 팡스카이가 효과가 없고 쉽게 말해 돈만 날리는 기숙학원이라면내가 과연 귀한 2번의 방학을 팡스카이에서 보냈을까?다시 말해서 팡스카이는그런 기숙학원이 절대 아니다  처음 참여했을 땐 아빠의 권유로 반강제로 참여했다.그 당시 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고최악의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학교 가서 잠만 자서수학 선생님께서 내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시험 기간이 따로 구분되지 않고‘난 어차피 안될거야. 아직 3년이나 남았으니까 나중에 생각하자.’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매일매일을 낭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팡스카이에 참여하게 되면서동기부여를 받고 학교생활에 임하는 자세가 180도 바뀌었다.  아무 대학, 아무 진로에서 사람들을 힐링시켜주는예능 프로그램의 작가가 되고 싶다는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일단 팡스카이가 끝나고학원만 다니면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바로 다니던 학원을 모두 끊고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다.  학교 수업시간에 단 1분이라도 자지 않았고선생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듣고 필기하려 하였으며학교 선생님들을 적극 활용해 쉬는 시간마다질문하는 것을 일상화했다.  그 노력의 결과 수학은 20점대에서 80점대로,국어는 전교 3등을 찍고 과학도 60등에서 10등까지 올랐다.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성적 향상이 눈에 보이고선생님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니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다.하지만 내 바람과 계획과는 다르게학교 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인간관계가 꼬이고 원래부터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과나 자신을 스스로 비교하면서 자책하고 또 자책하기 시작했다. 자퇴, 전학까지 생각하게 되고또다시 ‘난 역시 안되나 보다.’라는 생각이 올라오기 시작하니성적은 오를 기미를 안 보이고 의욕도 떨어지려 할 때아빠가 겨울 캠프 얘기를 꺼냈고난 당연히 고민하지 않고 참여하겠다고 했다.    당연히 오기 전엔팡스카이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막 떠오르면서 무섭고 두려웠다. 처음 만난 친구들이 제일 먼저 내게 했던 말은하나같이 “여길 왜 또 와?”였다. 나도 처음엔 동기부여라는 말 말고는 할 수 없었다.   첫날 공부를 단 3시간하고 너무 힘들어서21일이 정말 안 갈 것 같았다. 2번째 참여여서 수월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단 2일이 지난 화요일부터나는 완전히 달라진 팡스카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 매일 매일 30분 계획표를 쓰면서11시 30분이 아닌 당장 올 30분을 생각하고진도 관리표를 쓰면서 남은 날이 아닌당장 내일만 바라보게 되고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손을 들면 빠르게 오셔서선생님들께서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문제풀이에 막힘이 없었다. 난 이 부분을 팡스카이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선생님들께서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대학생 분들이셔서대화할 때 편하고 문제풀이도 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셨다.   <table width="463"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63"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1629748144.png"></td></tr></tbody></table> 특히 내가 있던 9조를 부담당하신 박지민 선생님께서는내가 이해가 되었는지 중간중간에 확인해주시고아무리 간단한 문제를 여쭤보더라도 개념부터 찬찬히 설명해주셨다.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할 땐질문할 사람도 없고 혼자 공부하다 보니 막막했는데 이곳에선 앞, 옆, 뒤를 봐도 모두 공부하고 있고선생님들께서는 문제 설명뿐만 아니라내가 공부하면서 막히는 부분과 공부 팁들을 공유해주셔서효율적인 14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매일 저녁 9시가 되면 각 조의 헬퍼 선생님들께서하루 동안 공부했던 것을 검사해주시고다음 날 계획을 검토해주신다. 나를 담당하셨던 조성해 선생님께서는그 어떤 선생님보다도 꼼꼼하게 내 공부를 검사해주셨다. 혼자 공부했음 놓쳤을 부분을 잡아주시고단어 검사, 수학 문제풀이 검사까지하루도 빠짐없이 해주신 덕분에캠프에서의 3주를 단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보낼 수 있었다. 이 분은 여름, 겨울 2번의 캠프 모두내 수학 1대1 수업을 맡으신 서성민 선생님이시다. <table width="437"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37"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1629781536.png"></td></tr></tbody></table> 사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선생님께서 정말 재밌으시고 꼼꼼하셔서1대1 수업 6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었다. 여름때 선생님께 캠프 끝나고혼자 공부가 가능할 만큼 꼼꼼히 가르쳐주셔서이번 캠프 때도 선생님께서 맡아주시길 바랬는데운이 좋게 맡아주셔서 너무 좋았다. 고민도 편하게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덕분에캠프 내에서 내게 가장 친하면서도 가장 편한 선생님이 되어주셨다. 캠프 생활에서 힘든 일이 생기고 아프면가장 먼저 챙겨주신 만큼 캠프가 끝나면 헤어진다는 생각에많이 아쉽기도 하다.  <table width="426"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26"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1629810124.png"> </td></tr></tbody></table>그리고 이 분은 내 영어 1대1을 맡아주신 홍성표 선생님이시다. 내 문법 공부를 도와주셨는데오래전에 가르쳐 주신 내용도아직까지 머릿속에 박혀있을 정도로 설명을 정말 잘해주신다. 꼼꼼하시고 말을 아주 잘하셔서덕분에 처음 보는 개념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성격도 좋으셔서 수업도 매번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매일 2번씩 진행되는 멘토특강과토요일에 한번 진행된 삼국지는팡스카이 캠프에 또다시 온 이유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엄청난 동기부여 효과를 가져다 준다. 알려주시는 공부방법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그것보다도 선생님들께서 공부를 시작한 이유와좋은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서나랑 다른 특별한 학창 생활을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나 또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도 선생님들처럼 고등학교 3년을 열심히 보내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해멘토특강을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팡스카이는공부만 하는 재미없고 스트레스 만땅 캠프라는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전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비록 공부 도중 절대 대화 금지고 쉬는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식사시간 30분, 점호시간 30분에친구들, 선생님들과 얘기하고 장난치는 것은이곳에서의 나만의 소확행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들 ‘전우애’라고 한다. 나와 내 친구들은 팡캠에서의 우정을‘팡우애’라고 할 만큼20일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면서속마음과 고민 모두 털어 놓을 수 있을 만큼 친해질 수 있었다.  선생님들께서도 친구처럼 농담과 장난을 치며 대해주신 덕분에많은 선생님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식사시간이 비록 30분이지만 화가 나지도, 짜증나지도 않았다. 또한 내 생일을 가장 기억에 남고 최고의 날로 보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고선생님들께서 맛있는 간식들을 주시면서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셔서아마 태어나서 보냈던 생일 중 축하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1주차,공부하느라 정신없는 2주차를 보내다보니어느새 3주차가 되었고 퇴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첫날엔 18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이젠 남은 시간이 너무 아쉽고1주일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집으로 돌아가서도14시간 30분을 모두 지키긴 힘들더라도 최소 하루에 8시간 공부를 30분 계획표와 함께 꾸준히 하면서남들보다 뒤처진 내 고등학교 1학년 시기를 틈틈이 보충하면서남은 2년은 더 효율적으로 보낼 생각이다. 특히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서선생님들께서 응원해주신 만큼좋은 결과를 모두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장점만 있는 팡스카이와아마 나는 8월달 여름방학도 함께 보낼 예정이다.  고2 박채원pcw77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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