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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공부만 말하는 캠프 - 7조 중3 김동은

작성자: pangsky

조회: 84 등록일: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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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se-component se-text se-l-default" id="SE-2ceb4fc8-131a-415f-9ff5-2b5e6037bcf1" style="border: 0px;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color: rgb(51, 51, 51); letter-spacing: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class="se-component-content"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border: 0px; fon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max-width: 800px;"><div class="se-section se-section-text se-l-default" style="border: 0px; fon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div class="se-module se-module-text" style="border: 0px; fon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저번 겨울 캠프 때 2주로 한번 참가한 후, 여름 캠프에 또 오게 되었다. 나는 싫었으나, 엄마가 강제로, 오로지 100% 엄마의 요구로 여기 왔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summer2021/16365224565017.pn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저번 캠프 때 분명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시 간다고 생각을 하니 미칠 것 같았지만 다행히 미치지는 않고 지금 후기를 쓰고 있다. (사실은 졸려서 조금 머리가 돈 것 같지만 졸면 순찰하는 선생님께 혼난다.) 여기 온 지 3일 동안은 공부하는 척하면서 최대한 멍 때리기에 바빴지만 1주일 지날 때는 멍 때리는 것보단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시간이 빨리 가고 질문하는 재미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수학 데이가 아닌데도 수학을 더 많이 풀게 되었다. 뒤로 갈수록 하도 어려운 수학만 풀다 보니 학습량은 더 적어지게 보였지만 얻는 지식은 더 많아지게 되었고, 수학이랑 딱 2% 정도 더 친해진 것 같다.이 캠프의 장점으로는 뭐든지 무지성으로 한다는 점이다. 공부를 무지성으로 하루에 14시간 30분 동안 하고 쉬는 것도 무지성으로 12시간을 쉰다. ’주말에 쉬는 12시간을 7일에 나눠서 1.7시간씩 쉬면 안 되느냐‘ 고 따지고 싶을 정도로 정말 공부 습관 기르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리고 밥이 엄청나게 맛있다.이 캠프의 단점으로는 공부 말고는 어디가 하나씩 모자란다는 점인데, 일단 방에 벌레가 몸서리칠 정도로 많아서 맘 편히 자기가 찝찝하고, 에어컨은 비행기 엔진 소리가 나며 수압은 간지러울 정도로 약하다. 그리고 낮잠 시간에 눈을 떴을 때 숙소 담당 선생님 눈에 띄면 엎드려서 얼차려를 받고 욕을 먹을 정도로 군기(?)가 심하여 군대를 미리 간접 체험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학생 간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 학생의 말만 듣고 상황을 나름대로 다 파악한 뒤, 다른 학생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등 학생 간의 불화 대처가 미흡하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summer2021/16365224731313.pn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게다가 250명이 공부하는 강당의 화장실은 여학생과 남학생의 접촉을 최대한 방지하는 목적으로 2층은 남학생이 이용하고 1층은 여학생이 이용하는데, 이로 인해서 장애인 화장실이 쓸모가 없어지고, 만약 어찌어찌 이용하게 된다고 해도 샤워실 문(?) 비슷한 것이 설치되어 있어서 잘 이용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있다. #제발_화장실_해결 좀;<중요함> S.K.Y 헬퍼 선생님들과 멘토 특강, 삼국지에 대하여</중요함>헬퍼 선생님 대부분이 다 SKY 선생님이라 그런지 나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어 문제를 싹 다 해결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summer2021/16365224795794.pn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하지만 너무 많이 질문하면 헬퍼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짜증을 내긴 하는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선생님들이 4시 8시마다 특강을 해주시는데 저 선생님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해주고 내 인생이 그렇게 폭★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기분을 좀 좋아지게 만들어 준다. 제일 중요한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은 S(서울대), K(고려대), Y(연세대) 세 개의 대학의 선생님들이 자신들의 학교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인데, 생각보다 재밌고 무엇보다 공부를 안 해서 굉장히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다. 7조 중3 김동은</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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