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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cos x 현재는 sin x 미래는 tan x' - 10조 고2 임왕민

작성자: pangsky

조회: 12 등록일: 2023-04-05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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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과장 없고 솔직한 날 것 그대로의 내 두 번째 캠프 후기를 저술할 것인데, 그 이유는 후기를 쓰는 시간 자체에도 누군가는 지금 강당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다소 둔탁하고, 정리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쓰게 될 글을 크게 각각 캠프에 오기 전 중 그리고 후로 나누어 저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삼각함수의 특징을 생각하면서 글을 읽으시면 위 제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3sp/16806810669471.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o:p></o:p>처음으로 캠프에 오기 전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학생은 원주라는 강원도 원주시의 학구열이 그리 높지 않은 학교에 그냥저냥 성적도 챙기며 그저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었던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외과 의사라는 확고한 꿈이 있음에도 그냥저냥 노력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한 적도 그리 많지 않았고 이리저리 과외 학원에 치여 다니다 보니 자신의 성적을 온전히 타인이 제어하게 놔두는그런 어쩌면 무책임하고 ‘학원 다니고 숙제는 열심히 해가니까 성적도 잘 나오겠지’라는 근거 없는 낙관으로 가득 차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낙관이 실현될 리 만무했고 학교 성적은 의대라는 높은 꿈과는 상반되는 낮은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는데 그때의 심정은 놀랍게도 아무런 기분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약간의 배신감과 공허감만이 자리 잡았는데 아마도 그건 학원에서 시키는 것만 잘하면 성적이 잘 나올 거라는 믿음에 대한 부정그리고 그 부정으로 인해 이미 제 마음에 학원은 그저 거추장스러운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이후 저는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이어 나갈지 그저 깜깜한 앞길만을 마주하고 있었는데 이때 어머니께서 기숙학원에 가서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물어봐 주셨고 그게 제가 이 캠프에 오기 전 모습이었습니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3sp/16806810685060.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o:p></o:p>두 번째로 캠프에서의 저 자신인데, 처음에 캠프 생활 계획을 봤을 때 이걸 정녕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계획표가 맞는지 의심이 들었고 만약 소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힘들지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정말 극악의 환경이 아니라면 적응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제 이 캠프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도대체가 어떻게 하고 있고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이게 맞는 건지 정말 힘들고 지쳤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체념하며 여기에서 체감상 빨리 시침을 움직일 방법은 정말 한 시간 한 시간 집중하는 방법 밖에 없음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나가지보단 무엇을 하지라는 의문이 무슨 꼼수는 없나보단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질문들이 제 머릿속을 체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지금하고있는 일에 대해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성장하면서 이는 제가 졸지않고 펜을 잡게하는 원동력이 되는 선순환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는 아마 저 혼자 이캠프에 내동그라졌다면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저보다 먼저 이길을 걸어갔던 헬퍼 선생님들의 도움과 상담 등은 저에게 앞으로의 길을 나아갈 때 필요한 지도의 빈 부분을 채워주셨고 가끔 힘들어 지쳐서 다해버린 제 마음을 다시 북돋아 주시고 부축해 주시면서 제가 다시 나아갈 힘을 주셨습니다.또한 캠프에 있으면서 육체적으로는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힘과 체력그리고 심적으로는 나가서도 저 선생님들과 비슷한 길을 나아가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캠프에 공부만 바라보고 계속 달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우리 머리에 있는 말랑말랑한 지방이는 이를 탐탁지 않아하기에 휴식 또한 필요합니다. 물론 이점에서 이캠프에서 휴식은 진짜 가뭄에 콩나듯 아니 가뭄에 콩 나물 나듯 안나옵니다. 일과 중 친구와 대화가 자유로운 시간은 많이 잡아야 2시간 30분이 안되고 그나마 일요일엔 자유롭지만 육체적 활동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극히 제한적인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엔 최적의 환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3sp/16806810701845.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o:p></o:p>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다짐, 미래의 저에 대해 다룰 것인데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당연하게 하자’입니다. 이는 제 캠프 첫 주 다짐이기도 했는데 우리의 다짐은 대부분 오래 가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제 생각엔 이는 우리가 이러한 행동 혹은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다짐을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서 습관은 만들고 체화시킨다면 이는 비로소 당연한게 될 것이고 의식하지 않아도 어느새 저는 펜을 잡고 책상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약 60여일간의 반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여기서 21일간 약 1/3을 했습니다.앞으로 2/3의 과정을 채워서 제 것으로 만들고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외과의사가 될 것입니다. 아마 제 제목의 뜻을 이해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o:p></o:p>dladhkdals0724@gmail.com   <o:p></o: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219365"></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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