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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팡스카이 - 10조 고1 곽현서

작성자: pangsky

조회: 15 등록일: 2023-04-05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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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엄마가 지인으로부터 팡스카이라는 곳을 듣고 나한테 팡스카이가 뭐 하는 곳인지를 알려주었을 때는 “나는 갈 일이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14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 것도 믿기지 않았고굳이 내 돈 몇백을 투자해서 공부를 하러 가는 것도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당시엔 “그냥 그런 것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흘려들었다. 어차피 처음 들었을 땐 겨울캠프 신청 기간도 마감된 상태여서“만약 간다면, 다음 여름방학에 가겠군.” 이런 생각을 하며 그냥 겨울방학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만 있었다. 그런데 겨울캠프 이후엔 봄 캠프가 있었고,그 또한 마감되어 가지 않을 거로 생각했었지만,봄 캠프가 마감되어 있지 않아어찌저찌 봄 캠프에 오게 되었다. 그 후에도 별생각은 들지 않고“그냥 가는구나...” 이런 생각만 했는데캠프에 가기 위해 기차를 예매하고짐을 챙기면서 “진짜 가는 건가? 뭔가 좀 망한 거 같은데...”란 생각을 지니고마침내 봄 캠프에 도착하게 되었다.첫 주 월요일, 6시에 기상하며 시끄럽고 짜증이 나는 노래가 나오는데진짜 졸렸다. (그냥 아니고 진짜 진짜 진짜) 원래 평소에 나는 평균적으로 8~9시쯤에 기상하고 심지어 그것도 졸리는데6시 기상은 “인간적으로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어찌저찌 준비하고 6시 30분까지 강당에 모여 공부하고, 아침을 먹는데그렇게까지 아침밥이 맛있을 수가 있나 싶고 또 앞으로 해야 할 공부를 분으로 환산하며내 미래는 어둡다는 것을 느꼈다.그 후 공부를 하는데 진짜 “할 게 없어서 공부했다”라는 말이 이해되었다. 진짜 공부 말곤 할 게 없었다.그렇다고 낙서를 하자니, 돈이 아까워어쩔 수 없이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다.그 후 낮잠을 자라고 다시 숙소로 보내는데처음 밖에서 “뭔 낮잠 시간이 다 있나? 개꿀인 부분인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단지 생명 유지를 위한 낮잠이아니었을까생각해 본다.그 후 밥 먹고 다시 공부, 밥 먹고 또 공부 하고 다 씻고 자기 위해서 누워서언제 3주가 지나가냐 생각했는데 벌써 곧 나가는 나를 보니 신기하고 대견하다.이렇게 2주 반 동안 계속 공부를 해오며 드는 생각이“여기 시스템 하나는 기깔나게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부턴 그 기깔난 시스템들을 소개해보려 한다.첫 번째는 30분 계획표다.난 여기 들어오기 전부터 공부 시작 전에 계획표를 작성하곤 해서“30분이란 시간마다 계획을 짜는 것은너무 비효율적이고, 공부의 집중력을흐리게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30분마다 계획 작성함으로 “내가 이런 난이도에선 문제 풀이 속도가 이 정도로 나오는구나.”라는걸 알게 되었고, “어느 과목에선 속도가 좀 느려서조금만 잡아야 한다.”라는 세세한 정보도 알게 되었다.또한 30분 계획표 아래에는 내가 오늘 공부한 양이국어, 수학, 영어, 기타과목으로 나뉘어 있어내가 오늘 어떤 과목을 얼마만큼 공부했는지쉽게 알 수 있어그런 부분도 좋았던 것 같다.두 번째는 D/QnA다.이것도 처음 30분 계획표에적혀있던 것만을 보았을 땐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좀 신기하다. 선생님이 문제집 두 권을 가지고 오라고 하시면 난 그 2권을 챙겨서 아래로 내려간다.그럼 선생님이 전날 한 양을 묻고 그 안에서 문제를 각 권마다 2문제씩 내주시면문제를 풀거나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를 통해 내가 잘못 알았던 부분이나헷갈렸던 부분을 다시 알게 되고분명히 알았던 부분인데 다시 헷갈리는 부분도 다시 잡아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하여 다시 공부하면 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가끔 숙제도 내주시는데 숙제를 통해 더욱 발전된 나를 만들 수 있는 곳같아 약간 기분이 좋다. (혼자 내일 D/QnA는이거겠다 하면서 엄청 열심히 했는데그거 말고 딴 문제집으로 해서 약간 아쉬운(?) 적도 있었다. 힝)세 번째는 진도관리표이다.진도관리표는 일주일 동안 할 양을 먼저 계획하여 놓고, 날마다 그 양을 나눠서 하는 것을 관리하는 표이다. 막상 일주일 치를 정해놓으니 어서 그 양을 끝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매일 양을 분배하여 공부하니까 하루에 한 과목 또는 한 책만주구장창 하지 않게 되어서좋은 것 같다.진도관리표는 내가 이 곳을 나가서라도 계속유지하고 싶은 습관 중 하나이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3sp/16806694163898.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시스템이라 말하긴 이상하지만 신기하고도 우리에게 좋은 말을 잘해주시는 유용상 이사님도 있다. 항상 이야기하시는 타이밍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나 잠 오실 때 스트레칭을 시키시고 그 후 우리에게따끔한 말들을 날리시는데가끔 찔리는 말이 나오면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선생님들의 멘토특강도 정말 유익했다. 선생님들이 많으니 각각의 경험을 모두 들어볼 수 있어서좋았고중간중간에 특강도 있어 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었다. 사대천왕도 재미있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대 선생님들이다 자기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해 자랑을 하며 다른 학교를 까는데 재미있었다.이런 여러 가지 시스템을 통해, 난 국어 고1 모의고사 [12회]를 끝냈고 디딤돌(수1)을 대단원 2개를 끝냈고 그 외에도 많은 양의 공부를 해냈다.만약 집에서 혼자 했더라면1달은 더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아마 내가 이걸 집에서 하겠다고 해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한 9시쯤에 일어나서 학원 갔다 숙제하고 집에 와서 놀다가 한 2~3시간 공부하지 않았을까 싶다.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여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또 이렇게 보니 공부가 정말 잘 되는 것 같다.난 쉽게 집중력이 흐려지는 편이라주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편인데 독서실에서 5시간 동안 할 양을여기선 거의 3시간 만에 해내는 것을 보니까확실히 주변의 학생들이 다 공부를열심히 하려고 온 학생들이다 보니동기부여가 더 잘되어 공부에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고뒤에서 선생님이 왔다 갔다 하니까집중이 안될 때도 약간 억지로 집중하는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또한 공부량도 엄청난데위에서 언급했던 끝낸 부분뿐만 아니라다른 마더텅이라든지 씨뮬같은 책도 반이나 끝냈고 패드에 다운받아온 인강도 수열파트는 다 들었다. 막상 인강만 들으면이해가 안 될 수 있는데인터넷 강의를 듣고 관련된 문제를 풀고다시 나 혼자 생각해 보니이해도 잘되고 진도도 꽤 나가서기분이 좋았다.또한 어렵거나 이해가 안 되는 지문을 고학력자이신 선생님들께 물어볼 수 있다는 부분도 정말 좋았다. 특히 마더텅의 어려운 부분이나 1.6 심화 문제집은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그걸 언제나 어느 선생님께 물어보아도모두 성심성의껏 답해 주셔서 더욱 쉽게 질문 할 수 있었던 것 같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3sp/16806694184082.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특히 담임 선생님이신 김나현 선생님과 상담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선생님께서 항상 웃고 계셔서 보는 내내 행복했고선생님도 매우 매력적이고 귀여우시며꼼꼼하신 좋은 선생님이셔서낯을 많이 가리는 나인데도 불구하고좀 더 쉽게 선생님께 내 마음과 심리를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내가 따로 신청한 1:1 수업도 좋았다. 1:1 선생님이신 강윤경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이셨고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나를 위해 쉬운 방법으로 설명해주시고 개념 설명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편했다.또한 별거 아닌 부분인데도 쉽게 칭찬해주며 어려운 문제도 멋지게 풀어내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3sp/16806694128799.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만약 다음에도 올 기회가 있다면 그 때 나의 상태와 시기를 고려하여 팡스카이에 오는 게 올바른 상황이라면나는 또 올 것 같다.rhkrgustj2007@naver.com<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14720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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