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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까지 공부해봤냐 나는 609번의 외침을 들으며 공부해봤다 - 16조 고2 이민겸

작성자: pangsky

조회: 1105 등록일: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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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까지 공부해봤냐 나는 609번의 외침을 들으며 공부해봤다. 몇 년 전 사촌 형이 먼저 팡스카이에 왔다가 좋다는 말이 엄마 귀에들어가서 내가 고2를 올라가는 시점인 이번 겨울방학에 팡스카이 캠프에오게 되었다. 나는 여기 들어오기 전에 방학도 하지 않았고 이사 계획이 예정되어있어서 막상 들어오기 전까지는 별생각이 없었다. 그저 친구들과 학교에서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축구하고 핸드폰 하며 놀다가 내가 3주동안 기숙형 캠프에 들어간다 했을 때 친구들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말한 것이 전부였다. 막상 들어와 보니 내 생각과는 달랐다. 맨 처음 숙소를 배정받고 설레는(?)마음으로 올라가서 같은 방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 후 앉아 있었는데선생님들이 순찰을 도시면서 낮은 목소리로 공부를 하라고 했다. 진심으로 당황했다. 처음 보는 환경에서 말도 한 번 제대로 해보지 않은아이들이랑 방바닥에서 공부를 하라니까 머리가 멍해졌다. 일단 무서워서책은 폈지만 공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이때부터 긴장이 됐던 것 같았다.엄마가 보고 싶고 집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을 강아지가 보고 싶었다. 핸드폰도 하고 싶었고 노래도 듣고 싶고 친구들도 그리웠다. 그렇게 책을펴놓고 온갖 잡생각을 하며 같은 방에 있던 아이들과 눈짓을 주고받았다.캠프가 다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는데 선생님들의 눈을 피해서종이 위에 오목을 해서 방장을 정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대강당으로 모였다. 아무리 공부를 하러왔어도 오리엔테이션은 하겠지 했는데 간단한 선생님 소개 후 공부를시작했다. 그리고 30분 계획표에 오리엔테이션이 적혔다. 30분 계획표는 내가제목에서 간접적으로 말했듯이 공부를 하면서 30분 마다 자신의계획을 적는 표이다.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므로써 공부를 하며 틈틈이 자신이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알아서시간을 재지 않아도 선생님들께서 30분마다 마이크와 육성으로 사방에서말해주셔서 안 적을 수가 없었다. 30분 계획표 작성하라는 소리를 3주 14시간 30분 동안 들은 횟수를계산해보니 대략 609번 정도 들은 것 같았다. 앉아서 책을 보고는있었지만 흰색은 종이였고 검은색은 글씨였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고는 해도 300명 정도가 모인 곳에 소리가안 날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공부가 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더욱 산만해지고 주위가 신경 쓰였다. 첫날 3시간이 3일과도 같았는데 앞으로 남은 3주 동안의 14시간은 어떻게버텨야 할지 그 당시에는 막막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느리고 힘들게 지나고 한 3~4일이 지났을 때였다.그 날 하루 공부가 다 끝나고 새해를 맞아 카운트다운을 했었는데 그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다. 물론 전에도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나는 고1 1학기 수학과 고2 1학기수학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고1 1학기 수학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보냈었는데 새해가 지난 이후로 조금은 흥미가 붙었던 것 같다. 그렇게 슬슬 적응을 해 나갔고 지금은 오전 6시 기상, 하루 14시간공부, 12시 점호 후 자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여태까지는내가 하루 14시간을 공부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샌가하고 있었다. 헬퍼 선생님들은 우리가 입을모아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들을 졸업하신 분들이다. 그러기에 나는 여기오기 전에는 헬퍼 선생님들이 공부만 하신 샌님일 줄 알았다. 막상 와서 보니 다 멋지고 아름다우신 진정한 인싸들 이었다. 이분들이멘토 특강을 하거나 삼국지를 하거나 일과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이야기를 나누어 봤을 때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친근감이 들고 나도 명문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table width="319"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319"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2645631366.png"></td></tr></tbody></table>       위 사진에 있으신 분이 나의 담당을 맡고 계신 김채형 쌤이다.멘토 특강을 들으면서 굉장히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그 까닭은 남들이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할 때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면서공부를 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와서 느끼는 점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인데 나를 예를들면 평상시 학교를 다니거나 방학 때는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친구들, 핸드폰, 게임, 영화 등등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들 때문에 공부하기가 어려웠는데 여기 와서 방해 요인들이 다 차단되었더니 공부를 많이했다. 환경이 이렇게 중요한데 채형쌤은 학교마저 안 다니는 상황 속에서 공부를방해하는 유혹이 많았을텐데 다 이겨내고 연세대라는 명문대를 갔다는 사실이 멋있었고 존경스러웠다.여기 팡스카이 캠프는 공부를 원래 열심히 하던 학생들도 물론 오면좋지만 원래 공부에 흥미가 없거나 공부를 잘하지 않던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16조 고2 이민겸 dlalsrua3@naver.com<table width="5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2645609401.png"></td></tr></tbody></table> <table width="564"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64"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2645587652.png"></td></tr></tbody></table> <div id="SL_balloon_obj" style="display: block;"><div class="SL_ImTranslatorLogo" id="SL_button"></div><div id="SL_shadow_translation_result2"></div><div id="SL_shadow_translator"><div id="SL_planshet"><div id="SL_arrow_up" style="background: url("chrome-extension://noaijdpnepcgjemiklgfkcfbkokogabh/content/img/util/up.png");"></div><div id="SL_Bproviders"></div><div id="SL_alert_bbl"><div id="SLHKclose" style="background: url("chrome-extension://noaijdpnepcgjemiklgfkcfbkokogabh/content/img/util/delete.png");"></div><div id="SL_alert_cont"></div></div><div id="SL_TB"><table id="SL_tables" cellspacing="1"><tbody><tr><td width="10%" align="right" class="SL_td"><div class="autosourcing-stub">          </div></td></tr></tbody></table></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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