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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겨울방학 3주를 빼앗겼다. - 9조 고2 노경민

작성자: pangsky

조회: 1061 등록일: 2020-05-08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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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겨울방학 3주를 빼앗겼다. - 9조 고2 노경민   매번 시험을 치룰 때마다성적에 대해 고민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만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항상 만족하지 못하는 점수를 얻어 매번 좌절했던 것 같다.  나는 미술반이라 우리 반에서 성적이 그렇게 뛰어난 친구가 없어그렇게 좋은 점수도 아닌데도반에서 일등을 해왔기에 열등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도 아니였다. 그래서 항상 과외에 의존하고 나만의 공부법도 모른 체 무작정 공부만 했다.  걱정은 언제나 하지만 놀기를 좋아하기에내가 여기 오기로 결정하기 전에는그냥 방학동안 미술학원 다니면서 친구들과 그저 놀 생각만 가득했다.하지만 그러한 내 계획은 무너지고 말았다.솔직히 말해서 정말 오기 싫었다. <table width="544"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44"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89125746981.png"></td></tr></tbody></table> 평소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평소에도 6시 30분에 일어났는데겨울방학에도 그렇게 이른 시간에 일어나야 된다는 것도 끔찍했고폰 없이 못 사는 내가 3주 동안 폰 없이 생활하는 것도 참 막막했다. 그래도 오빠가 고등학생 시절 팡스카이와 비슷한 기숙학원을 다니면서성적이 크게 오른 것을 보고 반강제로 가지만 가는 김에 나한테 알맞은 공부법도 찾아꾸준히 공부하여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매번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 하던 오빠를입 다물게 할 것이라 다짐하고 왔다. 14시간 공부하는 줄 알고 왔는데14시간 30분이여서 처음에는 너무 슬프고 짜증났다. 그 외에 6시 30분 기상인 줄 알았지만6시 기상인 것도 너무 싫었고강당에서 일반 책상에서 여러 명이 좁게 공부하는 것도 싫고30분 계획표를 매번 작성해야 되는 것도 귀찮았다. 모든 것이 너무 싫었고 지쳤던 첫날이 지나고첫날보다 조금 나은 둘쨋날이 왔다. 30분 계획표를 짜는 것도 감을 잡고모르는 문제는 헬퍼 선생님들께 물어보면서 해결했다.  많은 쌤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그 중에서도 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이 있다.   <table width="567"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67"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89125774285.png"></td></tr></tbody></table> 첫 번째는 연세대학교 재학 중이신 조성해 선생님이다.사실 조 담임 선생님이라 큰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잘한 점은 칭찬해주시고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잘못된 점은 바로 짚어주시면서 현명한 해결책을 알려주시면서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다. 그리고 언제나 미소를 띄우면서질문한 것을 친절히 꼼꼼히 알려주시고 선생님보다언니 같은 느낌으로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이 캠프가 끝나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선생님이다.   다음은 부담임 선생님이신 박지민 선생님이다.처음에는 무뚝뚝하신 것 같아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손을 들면 바로 달려와서꼼꼼히 알려주시고 예시도 알려주시면서이해가 완벽히 갈 때까지 알려주셨다.   그리고 홍성표 선생님, 김종욱 선생님, 장제도 선생님 등여러 선생님들께서도 모르는 것을세세하게 재밌게 알려주시고나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해결방안을 알려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너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그 외에도 많은 쌤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팡스카이를 통해서평소 방학이라면 상상조차 못할 공부의 양을 했고평소에 진도만을 생각하고모르는 것도 무작정 넘어간내 습관을 버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마냥 힘들기만 했지만3주 동안에조금씩 발전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거 같아나름 뿌듯했다.  하지만 이제는“아는 공부 하세요”라는 말을 기억하고집에 가서도 아는 공부를 해야겠다. 이 캠프에서 유일하게 싫었던 것은 밥이다.정말 맛없는 것 같다. 돼지고기 비린내도 너무 심하고음식의 간이 맞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싫었다.밥 때문에 퇴소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선생님들은 밥이 맛있다고 하는데아마 적응을 한 것이거나 최면에 걸린 것 같다. 이메일 : ngmin77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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