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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 팡스카이 캠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 6조 중3 조유현

작성자: pangsky

조회: 2471 등록일: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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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283"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td></tr></tbody></table>친구들한테 캠프 간다고 말도 안 하고 왔는데, 역시 그냥 오길 잘한 것 같다. 역시 세상은 혼자 사는 거랬다. 여기에 온 계기는 이러했다. 올해로 딱 오 년 전, 언니가 중학교 1학년 때 이 캠프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두 살 터울이기에 당시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그 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시험이 사라지게 되었다.  덕분에 부모님은 중학교에 다니는 언니의 공부에 더 집중하셨고, 언니의 시험이 다가오면당시 편의점을 하시던 엄마의 가게를 보는 것이 당연했다.  <table width="213"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213"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2688915279.png"></td></tr></tbody></table>절대 적은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언니를 캠프에 보내 공부시키셨던 엄마께 내 공부에도 신경을 조금이라도 더 써달라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던 것 같다.  엄마께서는 “너도 중학교 가면 보내줄게.”라고 하셨고, 몇 년이 흘러 엄마께서 너도 팡스카이 캠프에 가고 싶냐고 하셔서 당연히 긍정의 대답을 내놓았다. 사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작은 목표이자 로망(?)이 하나 있었는데, 눈을 떴을 때부터 감기 직전까지 공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을뿐더러 나 자신도 그게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시도조차 하지 않았었다.  마음을 다잡고 책상에 앉아도 시험기간에 최대 5~6시간이 전부였다. 물론 그 시간을 모두 집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팡스카이 캠프에서 공부해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심지어 14시간 30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매일 잠들기 전마다 내가 드디어 정신줄을 놓은 건가 고민하고 있다.  만약 이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나는 어떤 방학을 보내고 있었을까?  아마 1월 1일에 김희철 기사를 보고 새해 첫날부터 기분이 매우 구렸을 것이다.  거기다가 1월 13일, 그러니까 이번 주 월요일에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기사를 보고 식음을 전폐하고 폐인의 정석을 몸소 실천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 충격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지 싶다. 아마 그런 것들에 신경 쓰면서 시간을 허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팡스카이 캠프가 날 스케줄대로 움직여주는 바람에 생각보다 일찍 괜찮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건물이 하나 가라앉은 기분이다. 이래 봬도 몇 억 배는 나아진 거다.  (세상에 건물이 몇 갠데) (엄마 저 극적으로 멘탈 복구 했어요)그리고 매일 두 번 듣는 선생님들의 멘토특강도 즐거웠다.  멘토특강도 내가 캠프에서 얻어가는 수많은 값진 것들 중 하나인 것 같다. <table width="283"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283"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2688965295.png"></td></tr></tbody></table> (순서대로 원대로 선생님 2장, 조일환 선생님 2장) 그리고 주마다 진도관리카드를 작성하고 그 계획을 날마다 쪼개서 결국 주말 즈음이면 내가 계획한 내용이 다 마무리가 되어있고,  하나도 몰랐던 내용을 일주일 후에 다시 책을 펼쳤을 때 모두 알고 있다는 점이 성취감을 주었다,  또, 매일, 매번 30분 계획표를 통해 30분마다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계획하고, 그 성취도를 내가 평가해서  내가 집중한 정도를 알고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30분마다 나를 채찍질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에 집에서 30분 계획표를 활용해서 공부했던 적이 있어서 30분 계획표에 대해서는 힘들지 않았다. 또, 공부를 도와주시는 헬퍼 선생님들,그리고 매일 상담하며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담임 원대로 선생님,  모르는 문제를 매번 이해하기 쉽게 잘 알려주시는 부담임 조일환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table width="58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8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view2020w/15892688947901.png"></td></tr></tbody></table> 1층 담당 선생님들도 힘드실텐데 잘 인솔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침마다 선생님 목소리만 들으면 벌떡 일어나서 집에 갈 때 선생님 목소리를 녹음해가고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 캠프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는데, 공부는 절대 노동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친구들과 놀 때, 또는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휴대폰을 할 때보다  최고난도 수학 문제 여섯 개를내 힘으로 다 풀어서 맞췄을 때,  동그라미가 가득 채워진 30분 계획표를 봤을 때,  며칠 전까지 몰랐던 내용을 이젠 완벽하게 이해하고 알게 되었을 때  훨씬 더 행복하고 기분좋았다.  집에 가서도 꾸준히 공부할 생각이다. 엄마께서 오케이만 때려주시면 캠프에 또 오고싶다.  물론 난 끝까지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고 추천하지도 않을 거다. choyuhyeon@naver.com<div class="autosourcing-stub">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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